아이에게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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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부모님에게 듣고 싶어하는 말 vs. 듣기 싫어하는 말.
뻔히 알 것 같으면서도 늘 궁금한 것 입니다.
저희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서 받아 온 [부모교육 자료] 입니다.
★★ “자녀가 부모님에게 듣고 싶어 하는 말”.hwp ★★
이 자료가 한~~ 참이나 제 책상위를 맴돌고 있었습니다.
부모교육 시간에 갔다가 받아들고서는 한 번 쓰윽~ 훑어 보았었죠.
맞다! 맞다! 싶은 마음과 조금은 미진한 내용 때문에 책 사이에 쑥~ 넣어버리고 말았던 자료.
아이가 다시금 받아 왔습니다.
"응~ 전에 학교서 받아 봤어."라고 돌아서다가 문득....
"서형야~ 이거 보면서 너가 엄마 아빠에게 정말 듣고 싶은 말 중에 5개,
듣기 싫은 말 중에 5개 뽑아 줄래?" 라고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엄마~ 듣고 싶은 말은 엄마가 지금 다 해주는데...." 요런 녀석~~ 잠시 안심^^
그 중에 별 2개를 받은 것 세가지입니다.
① 넌 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 ② 정말 잘했어! 너무 기특하다!
③ 이야 되게 잘한다. 역시 내 아들이야
이 얘기를 하려 하는 게 아니고.... 본론은 지금부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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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듣기 싫어하는 말은?"
① 넌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 ② 그렇게 할 거면 그만 둬라!
③ 또 다른거 하고 있니? 공부 좀 해라! ④ 동생 좀 보고 배워라!
아이가 무심한듯 체크하고 가버린 종이를
식탁위에 앉아 몇번이나 보고 보고, 또 봤는지 모릅니다.
목구멍을 따라 길게 칼이 들어오는 느낌이랄까요?
내 목소리로 내 귀에 울려퍼지는 말들..... 내 입에 붙어있던 말이었음에 마음이 멍먹해졌습니다.
[동생]과의 비교??
정말 조심하고 조심하고 있는데, 큰 아이를 위해서나 작은 아이를 위해서나~
조심에 조심을 더해도 부족한 면인가 싶어 두 아이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두 아이가 같이 자라나되,
두 아이를 한 줄에 나란히 세우지 않고 각자의 영역에 넣어주는 노력을 더 해야겠습니다.
그리고는 [공부]란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이 아빠와 '천천히 가자. 서형이는 3학년 중반을 넘어가면 괘도에 오르고 알아서할 거라~'라며 믿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씩은 흔들리는 마음에
학습지를 받아보는 게 어떨까 물어보면, 아이가 고개를 가로 저으니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 - 연습은 시킬 요량으로 문제집을 하루에 두 페이지라도 풀자 했지만,
내키지 않는 아이는 늘 힘들어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내 뱉았던 말들이 ① ② ③ 번이었나 봅니다.
곰곰히 생각한 끝에 아이와 한번 더 상의하고 문제집을 다 끌어안아다 장롱 안에 넣었습니다.
"서형아~ 네가 필요하면 그 때 꺼내자!"라고.
물론 지금 아이는 까맣게 잊어버린 듯 합니다 ^^
학습지에 익숙치 않은 아이는 학력평가를 앞두고 잠시 흔들리더니,
2~3번의 연습 시험이 반복되자 시험 패턴을 받아들였습니다.
"엄마~ 난 학습지로 연습 안했는데도 이 정도면 잘하지?" 합니다.
"그래~ 나중에 정말 공부해야할 때, 공부하고 싶을 때를 위해 힘 비축하자~" 했습니다.
아이 키우는 일에 정답도, 정도도 없다지만.....
아이에게 직접 들은 [아픔의 말]은 저를 많이 반성하고 되돌아보게 합니다.
조심은 하되, 듣기 싫은 말을 안하는데 에너지를 쏟기보단
아이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더 많이 해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지요?
첨부된 파일로 한 번 물어보세요.
그리고 아이 입맛에 맞는 말들로 무장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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