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 봄이 깨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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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26일 수요일
[3기 루소숲 탐험대] 13명이 다시 루소숲에 모였습니다.
1, 2기를 거쳐 3기로 온 아이들에서부터 처음 숲탐험대에 합류한 아이들까지.
늘 그러했듯이 특별한 중재없이도 아이들은 쉽게 흡수됩니다.
사람의 중재가 필요치 않음이 바로 숲이 주는 효과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늘 첫날에는 그러했듯이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루소할아버지와 함께 숲을 둘러보러 나섰습니다.
1년 전, 처음으로 온 아이들에게 루소숲을 한바퀴 돌자고 했을때,
"아~ 힘들어요."
"그냥 밑에 있을래요~" 하며 꽁무니를 빼던 아이들이 맞나 싶도록 줄줄이 나섭니다.
할부지께서 올라가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아직 겨울 같지? 하지만, 낙엽 속에선 봄이 이미 시작된거야.
앞으로 올때마다 변화되는 것들을 잘 찾아보자~"
작년에 심은 겨울 시금치밭에 들렸습니다.
비닐을 걷어내고... 안타깝게도 얼마 자라지 않았네요.
하지만, 그 작은 싹에도 아이들은 탄성을 지르며 흥분합니다.
나름 힘든 농사 작업에 대한 작은 결실이 그렇게도 좋은가 봅니다.
내려오면서 보니, 진달래들이 이제 막 시작되네요.
이제 알아서들 수술을 떼어내고 하나씩 뜯어서 맛봅니다.
"진달래 화전 붙여 먹어요~" ☞ 애들아... 이것만은 힘들단다 ㅜ.ㅜ
이번 학기에는 로프로 열심히 놀아볼 생각입니다.
이미 어른들이 먼저 와서 로프로 밑작업은 해두었고...
아이들에게 3m짜리 개인 로프를 제공하기 전에 주의사항을 단단히 주지시켰습니다.
그리고 받자마자 이동을 위해 몸에 묶는 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그런 후에야 줄서서 받고나서, 로프로 간단한 몸풀기
그 다음에는... 제가 뭐라 할게 있겠습니까?
여기저기에서 끌고, 당기고, 줄넘기하고.....
이미, 즐겁고 재기발랄한 놀이는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3기에도 로프놀이를 주로하되, 아이들의 흥미와 몰입을 방해하지 않도록
아이들의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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