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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숲 탐험대-5회 [아이들 놀이를 찾다]

관리자
2024-01-15 10:47 2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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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4일

 

오늘은 탐험대 발족 후 가장 날씨가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인간이 봄을 느꼈듯이, 숲도 봄 기운에 듬뿍 젖은 날이었습니다.

 

1. 나팔꽃아~~ 왜 아직 잠자고 있니?

  : 2회 때 심은 나팔꽃을 확인하러 갔습니다. 아직도 나질 않네요...

  날씨가 계속 안좋았던 탓일까요?  햇살이 좀 약한 곳이라 그럴까요?  아이들이 시름에 잠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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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애벌레예요~~~

 :  나팔꽃 씨앗이 꿈쩍하지 않았지만, 그 걱정도 잠시!  민재가 소리칩니다. 

 '선생님~~ 나무 속에 애벌레 있어요.'  '어디어디~~~??' 모든 아이들의 머리가 한덩어리가 됩니다.

  무슨 애벌레일까? 나중에 어떻게 될까? ...  모든 추측들이 난무합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았던 아이들~ 

 그제서야 특이한 모양으로 싹을 틔우는 풀들도 눈에 보이나 봅니다 (대단한 발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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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뱀이다~~

  : 산을 내려오며 마지막 진달래 꽃을 따려는데~~ 앗!  뱀이다~~ 뱀이다~~~

  어른인 저는 두걸음 물러서는데, 우리 탐험대원들은 세걸음 다가섭니다.

  약 50cm정도.  아이들 말에 의하면 '줄이 있는걸 보니 구렁이'라네요. 그래서 독은 없다고~~~^^

  (사진 못 찍었습니다)

 

4. 올챙이들아~~

  : 지난번에 데려갔던 올챙이들은 잘 자라고 있다네요. (어느 집에선 한마리가 잡아 먹혔다고 ㅜ.ㅜ)

  집으로 데려간 올챙이와 원래 집에 있던 올챙이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한 마음으로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주에 오지 못한 가현이의 올챙이 친구도 만들어 줄겸.

  또 다시 시작된 아이들의 환호성과 분주함 (또 흙탕물을 만들어 버리고 마네요)

  아무래도 집으로 이사온 애들보다는 원래 자기 집에 있던 올챙이들이 훨씬 더 많이 자랐네요. (조금은 미안한 마음)

  이번에는 물방개도 만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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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자 싹 심기

 : 탐험대를 위하여 감자에 싹을 틔워오신 [루소 할아버지]

  올챙이를 보러갈 때, 몇몇 아이들은 할아버지 곁에서 감자를 손질하며 이야기를 나눴다는군요.

 [루소숲]엔 강요란 없어요^^

 올챙이 팀이 오길 기다려 준 아이들과 함께 호미질해서 감자를 심었어요.

 언제쯤 수확이 될까요?

 야생동물들이 가져가지 않을지?     그럼 어때요? 우린 어차피 자연의 숲을 빌린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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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물 앞에서 나를 조절하다!

 :  지난 화요일의 큰 비로 [개여울]의 수량이 엄청났습니다.     한 여름이라면 제대로 물놀이가 가능할 만큼.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또 한 번 멋진모습을 보여줍니다.

  조심하라는 주의를 주지 않아도  자신을 잘 조절하며 알맞은 만큼 물을 갖고 놉니다.

  앞뒤 가리지 않고 덤벙대며 물에 들어갈까 조바심이 났지만(사실, 수건도 준비해 갔습니다.)

   어느 아이 하나도 주의받지 않고 물과 잘 놀았습니다.

   (물론, 신발 끝과 양말들은 폭폭~ 젖었지만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하죠?^^)

 

7. 우리들의 놀이시간

 : 드디어 감격적이고,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졌어요.

 자유놀이 시간이며 넓은 잔디 위에서 <얼음! 땡!>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맘껏 달리고, 구르고, 넘어지며 행복해 했었습니다.  이 또한 자연을 만끽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넓은 공간으로서의 숲 뿐만 아니라,  숲을 하나의 수단이자 결과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늘 있었거든요.

  하지만, 조급한 마음에 섣불리 끼어들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바로 오늘! 아이들에게 그런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난주에 조짐이 보이더니 이번 탐험부터는 프로그램을 제시하지 않아도 아이들끼리 놀이를 만들어서

  12명의 친구들 누구 하나도 누락됨 없이 함께 놀이를 만들어 갑니다.

  일명 [ 물길 만들기!]

  지난 화요일의 큰 비로 폭포를 이루며 흐르는 물을 충분히 활용하여

  [흙놀이터]를 호미질하고,  흙 둑을 쌓고 지형을 이용하여 폭포도 만들었답니다.

  확실한 분업과 일사불란한 움직임! (너무 빠르게들 움직여서 다들 화면에 담지를 못했어요)

  서로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해 가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예뻐서 차마 놀이를 끊기가 어려웠습니다.

  " 선생님~~ 이거 가만 두세요. 절대로 손대면 안되요!!!"라고 몇번의 다짐을 받은 끝에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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