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숲 탐험대-8차 [숲속 보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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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2일 수요일
이제는 지도자가 필요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숲에 도착하면 알아서 각자 짐을 챙겨 숲에 오르고,
도착하면 짐을 내려놓자마자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하기 시작합니다.
자유롭지만,
힘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숲을 탐색하고 만끽하는 아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입니다.
1. 방역작업
살인진드기에 대한 보도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물론 아이들에게는 표현하지 않습니다. 이제 숲을 맘껏 누리게 된 아이들을 주저하게 해서는 안되니까요.
다만 저희 어른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긴팔, 긴바지를 입고 오게 부탁드리고, 벌레 기피제도 옷 위로 일일이 뿌려주었습니다.
[사진이 없습니다]
2. 루소숲 감자밭
몇주 전에 함께 심은 감자 싹에서 잎이 나고 건강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 심어 어떤것이 내 감자인지 표시가 나지도 않는데,
아이들은 모두 잘 자라 잎이 크게 난 감자가 [내 감자]라고 서로 우깁니다. ^^


3. 수로공사
이젠 땅이 꽤나 깊이 파졌습니다. 깊은 곳은 30cm가 넘습니다.
오늘은 한창 공사 중에 물이 소용돌이 쳐나가는 [블렉홀]을 발견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당황하여 소리지르고 큰일났다고....
그러나 여기저기서 저마다의 해결책을 내놓기 시작하고
그 방법들의 가능성을 따져서 적용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
(녀석들.... 어떻게 이렇게들 멋지지??)




돌틈 사이에 뿌리 내린 가시나무를 상하지 않게하면서 물길을 내준 아이들의 마음이 참 예쁘죠?
4. 숲속 보물찾기
작은 박스를 하나씩 나눠주었습니다. 각자 이름을 작게 적어 헷갈리지 않도록.
(그런데 이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헷갈리다니요..... 세상에나~~~)

숲 속의 많은 친구들과 2달 정도 친해지면서,
각자가 생각할 때, '귀하게 느껴지는 것, 보물이라 생각되는 것'들을 5개 정도씩 찾아 보자고 했습니다.
'혹시 어려운 과제가 아닐까?'하는 제 마음 속 우려와는 달리 얼마나 진지하게 숲을 관찰하는지.... 또 한번 감동!!
(제가 이렇게 아이들을 모르네요. 우리 애들을 어떻게 보고.....
사실 이 과제는 초등 4학년 이상 아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함께 아이들과 찾아다녔습니다. )
5개라는 숫자가 무색하게 아이들은 보물단지가 가득차도록 여러가지를 담아 소중히 갖고 왔습니다.
애벌레, 이끼, 꽃, 흙, 잡초, 돌, 솔방울, 열매 ....
그래도 그 누구하나 수중 생물을 통에 담은 아이들은 없었습니다. 이녀석들의 마음씀에 울컥~~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눈엔 보물 아닌 게 없지요? ^^
인증샷을 이제껏 한번도 못 찍었습니다. 그 흔한 단체사진도 없더라구요^^
사진 남기겠다고 아이들의 놀이를 방해하고 아이들을 줄세우는 건 편하지 않아서요.
그런데, 오늘은 한번 저질렀습니다. 오늘 새로 온 재용이 입니다.
5. 아이들의 명상

이 사진이 믿어지세요? (연출한 거 아닙니다^^)
우리 애들.... 이렇게 명상합니다^^
오늘은 친구들에 대한 감사와 소중함에 대해 명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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