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숲 탐험대-4회 [올챙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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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4일
네번째 루소숲 탐험대가 루소숲으로 진격했습니다.
(주인장인 제가 요즘 중-고등학교 학부모역량개발 강의를 다니느라 상담센터에 엉덩이 붙일 시간이 없어 늦었습니다. 죄송해요^^)
강풍에 얇은 비, 엄청 춥기까지.... 어찌하여 수요일마다 이리 날이 안좋은건지요....
탐험대원들이 모두 모이기까지 기다리는데 오들오들 떨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어머님 한분도 우려하거나 걱정하는 모습 한번 안보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음 다잡으며 숲으로 올랐더니, 이게 왠일입니까?
오히려 숲속은 잠잠하고 따뜻하기 마저 했습니다^^
네~ 오늘은 바로 올챙이들을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일단 나눠준 병에 물을 1/2씩 담고, 뜰채와 바스켓을 준비하여 탐험을 떠났습니다.
조금 후미 진 곳에 보호받듯 있는지라 가는 길엔 가시나무도 많이 있고, 허리를 완전히 숙여야 지나갈 수 있는 곳입니다.
지난 주말에 와서 탐험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미리 가시나무들은 전정 작업을 하였습니다만,
가능하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조심히 대하하면서 걷도록 [주의]만 주었습니다.
1급수에만 산다는 올챙이와 알!
자연에서 직접 올챙이를 만나기 힘든 요즘.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이 되었습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또 신기하니까요.)
올챙이를 만나러 가기 전에 올챙이에서 개구리로의 변태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생명을 잘 길러내기 위한 올챙이 키우기에 대해서도 설명하였습니다 (설명서는 첨부해 둡니다)
그리고, 이 올챙이를 기르는 책임은 [탐험대원인 자신!!]임을 주지시키고, 단단히 약속도 했습니다^^

아이들의 환호성과 들뜸에 옆에 있던 어른들마저도 흥분하게 되더라구요.
각자 뜰채로 자기가 가져갈 4~5마리의 올챙이들을 조심스럽게 건져 올렸습니다.
처음엔 징그럽다고 뒤로 물러서고 안가져가겠다던 아이들도 다른 친구들의 적극성에 힘을 얻었는지 병을 내밉니다.
올챙이들이 예민하여 스트레스 받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는 말에 아이들이 갑자기 돌변합니다.
지난주에 그 아이들인가 싶도록 모두 색시가 되었습니다^^

숲으로 내려와 자신의 가방 앞에 올챙이 병을 잘 갈무리해놓고 간식을 모두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어느 누구 하나 자기 것에 욕심내는 것 없이 함께 나눠 먹을 줄 아는 아이들의 모습도 너무 예쁩니다.
오늘은 멋진 변화가 있었습니다.
숲 잔디에서 [얼음 땡~]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평소에 하던 놀이를
넓은 공간에서 맘껏 해보려던 것이 이제까지였다면
게임하고 무조건 뛰기보다는 조금씩 모여서 숲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둔 [숲흙터]에 한명, 두명씩 모여들어 얘기나주고 흙을 파는데....
감동적인 모습입니다.
이것이 바로 [루소숲]이 추구하는 아이들의 자발성과 자연성에 기인하는 교육이니까요^^
오늘도 마찬가지로 양명자 숲해설사님의 명상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서너명이 명상에 참여했었지만, 오늘은 더 많은 아이들이 차분히
자연의 일부가 되어가는 모습이 얼마나 귀한지 모르겠습니다.
차를 타를 내려오는데,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자기 식구인 올챙이들을 받아든 아이들의 색시 걸음에
같은 시간에 출발을 했건만, 차를 타고 출발하는데 15분이나 지체가 되었습니다.
어머님들께 그 에쁜 발걸음을 보여드릴 수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올챙이 기르기: 생태 프로젝트-올챙이키우기.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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